[Review]인 디 아일(In the Aisles, 2018)
이번 영화의 리뷰도 헤이리시네마에서 관람했다.
잠깐 헤이리시네마에 대해 소개하자면 헤이리시네마는 헤이리 예술마을 내에 위치한 소규모 독립극장으로 1,2층은 카페 3층은 카페공간과 영화관으로 구성되어있다. 때문에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시네마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허용된다. 물론 프랜차이즈 영화관도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만 소규모 독립극장이 주는 소소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영화관이다.
헤이리시네마 바로가기
영화는 독일이 통일한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크리스티앙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시나리오이다.
영화의 구성은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진다.
Christian. Marion. Bruno.
문신을 가지고 있고 과거에 전과가 있던 크리스티앙이 대형마트에 신입으로 취직하게되고 그곳에서 브루노, 마리온 등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상처를 가지고있는 두 남녀 크리스티앙과 마리온.
크리스티앙은 마리온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리온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크리스티앙의 매력에 빠져든다.
브루노, 통일 전 자신의 독일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크리스티앙의 사수로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크리스티앙에게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는 크리스티앙이 신뢰하는 사람이다.
배경을 조금 덧붙여 말하면 이 대형마트의 대부분 직원들은 원래 도로를 달리는 트럭 운전수들이었으며, 독일의 통일 후 회사가 흡수됨에 따라서 그대로 대형마트에서 일하게 된 인물들이다. 루니, 브루노, 볼프강 등.
최근 봤던 영화들 중 인상깊었던 영화들. 멘체스터 바이 더 씨, 플로리다 프로젝트,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깊은 여운 그리고 사운드트랙이 좋은 영화들.
<인 디 아일> 또한 영화를 다 본 뒤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사운드트랙을 찾아 듣게하는 최근 나의 영화적 취향과 잘 맞았던 영화였다.
영화 후반부의 사건을 시대적 배경, 인물과의 관계와 함께 생각하면 감독의 생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좋은 영화를 봤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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