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fur Eliasson]3.Gravity stairs
2017.12.19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안개, 비 무지개와 같은 자연현상을 미술관 안으로 들여온 설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움의 고미술관과 로비를 연결하는 계단에 설치된 엘리아슨의 은 태양계를 빛의 고리들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천정과 전면 벽을 거울로 덮어 무한히 확장된 우주공간을 연출하고, 1/4원 혹은 반원의 LED고리가 거울에 비친 환영을 만들어 빛의 원을 완전하게 시각화하였습니다. 거대한 태양과 행성들의 위치는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하며, 작품 속에서 관람자는 워하는 어떤 행성으로든 자신을 옮길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익숙해진 관람자들은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행성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체험합니다. 이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삼라만상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