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 2017)
군 입대 2일 전 헤이리 시네마에서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관람했다.
헤이리 시네마는 소규모 단관 극장으로 카페 3층에 위치해있고, 좌석수가 20석 이내의 테이블 석이어서 영화를 관람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다.
영화는 디즈니월드 근처의 모텔촌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대부분 주인공 무니와 친구들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고 그 외 매니저 바비 무니의 엄마 핼리의 이야기가 서로 엮여서 흘러간다.
초반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행동 때문인지 스토리가 흘러갈수록 현실적인 무게감이 느껴질 때마다 감정이입이 되었고 결말을 보고난 후는 많은 여운이 남았다. 또 영화를 통해 미국 내 저소득 계층의 열양한 양육 환경 등 많은 사회적 메세지를 포함한 것도 이 영화의 특징일 수 있겠다.
스토리야 말할것도 없지만 그 외에도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플로리다의 풍경들이다. 한국의 여름 풍경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풍경들이 있어서 좋았다.
무니와 친구들의 연기는 영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바비역의 윌렘 대포의 연기는 스토리 중간 중간에 맘을 아프게하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핼리 역의 브리아 비나이트는 이 영화가 데뷔작인 배우였지만 오히려 그런 신선함이 영화에 더 현실감을 줘 집중하게 만들었고 역할에 맞는 연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는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색상 표현이 매우 다채롭고 이런 암울한 사회적 메세지를 가진 영화를 현실적이면서도 전혀 우울하게 다루지 않는 경쾌한 연출이 돋보이는 실력있는 젊은 감독으로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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