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fur Eliasson]3.Gravity stairs
글 작성자: 성비비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안개, 비 무지개와 같은 자연현상을 미술관 안으로 들여온 설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움의 고미술관과 로비를 연결하는 계단에 설치된 엘리아슨의 <중력의 계단>은 태양계를 빛의 고리들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천정과 전면 벽을 거울로 덮어 무한히 확장된 우주공간을 연출하고, 1/4원 혹은 반원의 LED고리가 거울에 비친 환영을 만들어 빛의 원을 완전하게 시각화하였습니다. 거대한 태양과 행성들의 위치는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하며, 작품 속에서 관람자는 워하는 어떤 행성으로든 자신을 옮길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익숙해진 관람자들은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행성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체험합니다. 이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삼라만상의 근원으로서 우주공간과 그 안에 존재하는 태양과 행성들을 제 3자적인 시점에서 바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오랜 시간을 흘러 온 인류의 역사와 그 시간을 같이하는 예술의 역사를 생각하게 합니다.
Source - 삼성미술관 Leeum 소개 책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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